수분이 가득한, 오이 키우기

오이

영어이름 : Cucumber
원산지 : 인도
알맞은 온도 : 20℃~ 28℃

오이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채소라고 합니다. 수분이 95%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A,B,C,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회분등의 영양분이 소량 포함되어 있어요.

오이는 다른 작물에 비해 조금 까다롭지만 충분한 거름, 덩쿨지주, 통풍 이렇게 세가지만 잘 관리하신다면 재미있게 키워볼만 해요. 텃밭에 많이 심는 오이는 다다기 오이와 조선오이가 있어요.

밭만들기

파종 1~2주전에 1평당 10kg 정도의 퇴비를 뿌려줍니다. 초보 도시농부에게는 퇴비 선택이 가장 어려운 과제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흙살림에서 판매하는 균배양체를 주로 사용해요. 두둑은 10~20cm정도로 비교적 낮게 만들어 줍니다. 만약 물빠짐이 좋지 않다면 두둑을 조금 높게 해주면 좋습니다.

• 고랑넓이 : 80~90cm
• 두둑높이 : 10cm

씨앗 심기

파종시기

• 봄 파종 : 5월 초순 ~ 6월순
• 가을 파종 : 7월 하순 (장마후) ~ 8월 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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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방법

1. 파종하기 전에 충분히 물을 뿌리고 스며들때까지 기다립니다.
2. 줄사이 간격 40cm, 포기당 간격 40cm, 깊이 2~3cm로 구멍을 팝니다.
3. 한 구멍당 3~4개씩 씨앗을 넣고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흙을 한줌 집어서 밀가루 뿌리듯 씨앗의 2~3배로 덮어줍니다.)

텃밭에 직파한 오이 새싹

모종키우기에 좋은 일회용 커피잔

모종심기 / 아주심기

씨앗부터 모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므로 텃밭에 소량으로 심을때는 모종을 사다 심는게 편합니다. 다만 노각이 되는 조선오이는 씨앗을 바로 심는게 훨씬 잘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옆이 커지고 있어요.

1. 본엽이 5~6매 정도 되면 옮겨심기를 해줍니다.
2. 40cm 간격으로 모종이 들어갈 만큼의 구덩이를 팝니다.
3. 구덩이에 물을 주고 스며들때까지 기다립니다.
4. 모종을 구덩이에 넣고 뿌리가 보이지 않게 흙으로 덮어줍니다.

기르기

오이는 덩굴을 뻗으며 올라가는 작물입니다. 반드시 지주를 세워 타고 올라갈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약 2m 정도의 삼각형태로 세우고 지주와 지주 사이에 끈으로 망을 만들어 줍니다. 물은 자주 주는 것 보다 한번 줄때 흠뻑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번째 열매는 따주세요.

처음 달리는 오이 열매는 바로 따주세요. 그러면 오이가 더 많이 열립니다. 지주 높이 이상 넝쿨이 올라가면 더 못 자라도록 순을 잘라줍니다. 그러면 밑에서 아들 줄기가 나와 또 열매를 달기 시작합니다. 누런 잎은 보이는데로 제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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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진딧물이 많이 발생합니다. 진딧물을 잡아주지 않으면 걷잡을수 없이 많아집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물에 희석한 목초액이나 난황유를 잎 앞 뒤로 뿌려줍니다.

초기에 수확한 오이

수확하기

오이는 열매를 맺은 후에는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합니다. 아주심기 후 30일 정도가 되면 수확이 가능해요. 어느 정도 자라면 그때 그때 수확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하니다. 수확후 상처가 난 자리에는 목초액을 뿌려주면 잘 아물고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얼음동동 시원한 오이냉국

오후보다는 오전에 수확을 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수 있다고 합니다. 조선오이는 수확을 하지 않고 놔두면 커다랗고 누런 노각이 됩니다. 제일 튼실한 노각 하나쯤은 씨앗을 받아 다음해에 키워보세요. 씨앗을 받아 다시 짓는 텃밭농사는 훨씬 더 즐겁습니다.

씨앗 채종용 노각